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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일가 지분 있는 계열사들, "내부거래 매출도 많다"

등록 2024.07.02 06:30:00수정 2024.07.02 07: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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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일가 지분 있는 계열사들, "내부거래 매출도 많다"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회사일수록 내부 거래로 올리는 매출 비중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총수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604곳의 지난해 매출액 953조1300억원 중 내부거래 매출은 37.6%(358조3871억원)을 차지했다.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된 88개 대기업집단 중 그룹 총수가 있는 78개 기업집단의 3116개 계열사들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는 총수 일가 지분이 없는 회사 평균인 30.1%보다 7.5%포인트 더 높았다. 특히 총수 지분율이 5% 이상인 회사의 경우 내부거래 비중이 55%로 한결 높게 나타났다.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대기업집단들의 총수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이 그렇지 않은 계열사들에 비해 높았으며 지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룹별로는 총수일가 지분이 있는 계열사들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대방건설그룹으로 86.31%로 집계됐다. 이어 넥슨(84.13%), 삼성(66.47%), 셀트리온(65.14), 한국타이어(61.09%) 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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