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공백 해결 최선"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의사회와 머리 맞대

공공의료기관 시니어 의사 확충·지역의료 인프라 확대 등 논의

[담양=뉴시스] 박기웅 기자 = 27일 오전 전남 담양군 한 마을 보건지소 진료실이 공중보건의 부재로 불이 꺼진 채 비어있다.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공공의료 공백이 심각한 가운데 전남지역 공중보건의 45명이 차출돼 농어촌 의료시스템 붕괴가 우려된다. 2024.03.27.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남도의사회가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5일 한 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간담회에는 김영록 지사와 전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 김종현 부회장, 조생구 한사랑병원장, 재갈재기 의사회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의료 살리기 공동 대처 방안과 공공 의료기관 의료인력 확충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특히, 김 지사와 도의사회는 공공의료기관 시니어의사 인력 확충과 지역의료 인프라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의료취약지가 많은 전남의 의료공백 문제 해결에 한층 더 다가선 것 같다"며 "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사회 측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의료 공백 문제 해결을 위해 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도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 2월 2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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