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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상큼 '샐러드' 인기…"구매 전 '이 문구' 확인을"

등록 2024.07.16 07:01:00수정 2024.07.16 07: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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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등 냉장 보관 시 식중독균 증식 억제

포장된 제품은 세척 문구·유통기한 확인 필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채소샐러드, 커팅 과일 등에 인위적으로 식중독균을 오염시킨 후 보관온도별로 증가 속도를 측정한 결과 온도가 높을 수록 식중독균수가 증가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23일 오전 서울 시내 샐러드 카페에서 시민들이 샐러드를 먹는 모습.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3.06.2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채소샐러드, 커팅 과일 등에 인위적으로 식중독균을 오염시킨 후 보관온도별로 증가 속도를 측정한 결과 온도가 높을 수록 식중독균수가 증가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23일 오전 서울 시내 샐러드 카페에서 시민들이 샐러드를 먹는 모습.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3.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휴가철을 맞아 식단 관리를 위해 샐러드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무더위가 샐러드 속 식중독균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채소샐러드, 커팅 과일 등에 인위적으로 식중독균을 오염시킨 후 보관 온도별로 증가 속도를 측정한 결과 온도가 높을 수록 식중독균수가 증가했다.

25℃와 37℃ 보관 온도에서는 식중독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냉장 온도에서는 식중독균 증식이 억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4℃와 10℃ 등 냉장 온도에서는 채소샐러드. 커팅과일 모두 병원성 대장균은 4~10일, 황색포도상구균은 2~3일 동안 초기균수를 유지했다.

채소샐러드, 커팅 과일 제품을 구입할 경우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냉장 보관된 신선한 것을 선택한다. 구입 후 즉시 섭취하고 바로 섭취가 어려울 경우에는 과일 표면의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고 밀폐용기 등에 암아 냉장 보관한다.

제품이 변질될 경우 가스가 발생해 포장이 볼록하게 변형되거나 제품 색이 변하고 즙이 생길 수 있으므로 먹기 전에 상태를 충분히 확인한다.

또 포장 용기에 "드시기 전에 한번 더 씻어 드십시오"와 같은 세척문구가 있는지 확인한다. 최근 식약처 조사 결과 다양한 포장 상태로 유통되는 샐러드는 세척 후 섭취해야 하는 농산물인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세척문구'를 확인하지 않는 비율 60%로 집계됐다.

샐러드를 직접 만들어 먹는 경우는 교차 오염을 막기 위해 육류, 수산물과 따로 장바구니에 담는다. 일반적으로 병원성 대장균 및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균은 잔류염소농도 0.5ppm에서 1분 이상 처리하면 사멸된다.

샐러드와 같이 가열조리 없이 섭취하는 농산물은 소독액에 5분간 담근 후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한다. 채소와 과일은 반드시 흐르는 물로 세척 후 절단하고 육류 수산물용 도마와 구분해 사용한다.

식약처는 "건강한 샐러드 섭취를 위해 세척문구와 유통기한 등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며 "구매 후에는 되도록 바로 섭취하고, 보관 시에는 냉장 보관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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