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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폭우 피해 주민들, 자원봉사자 손끝서 희망’

등록 2024.07.16 18: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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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1700여명, 장병 300여명 투입…인삼밭·비닐하우스 토사제거 등

[대전=뉴시스]대전의용소방대원들이 대전 서구 용촌동 피해지역에서 복구 작업에 여념이 없다. 2024. 07. 16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대전의용소방대원들이 대전 서구 용촌동 피해지역에서 복구 작업에 여념이 없다. 2024. 07. 16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지난 1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대전지역에서 복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눈부시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수해현장에 투입된 자원봉사 인력만 17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침수지역의 토사 제거에서부터 가구 및 집기 정리, 밥차, 간식 제공에 이르기까지 손길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대전지역은 지난 10일 내린 폭우로 서구 용촌동 정방마을이 물에 잠기고 유등교가 내려앉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긴 용촌동 정광마을은 의용소방대원을 비롯해 군 장병,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돼 피해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그러나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아직까지 전기가 공급되지 않은 가구도 상당수에 달한다.

대피했던 마을 주민들은 집으로 복귀해 물에 젖은 가전제품을 비롯해 살림살이를 씻어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보내고 있다.

소방본부와 의용소방대원들은 주말을 반납해가면서 일상의 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 장병 330여 명이 투입돼 집기와 침수 가구를 정리하는 데 일손을 보탰다.

대전시는 16일 이후부터 대규모 자원봉사활동을 종료하고 필요시 동주민센터 자체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전지역 자원봉사 단체 25개가 참여한 가운데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면서 “대전시가 자원봉사 도시답게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수해주민들에게는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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