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국정 지지율30%…2주 연속 하락[리얼미터]
50·60대, 서울·인천경기, 중도층서 지지율 올라
일간 지지율, 20%대로 하락했다가 30%대 회복
(사진=리얼미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30% 선을 간신히 지킨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3일(8월4주차)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0.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4%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였다.
한 주 전보다 긍정평가가 0.7%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1.0%포인트 상승하면서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36.4%로 집계됐다.
권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 43.1%(1.0%포인트↓), 부산·울산·경남 36.5%(5.5%포인트↓), 서울 33.1%(4.2%포인트↑), 대전·세종·충청 30.8%(3.0%↓), 인천·경기 26.5%(1.2%포인트↑), 광주·전라 12.7%(6.2%포인트↓)였다.
연령별 지지율은 40대 16.4%(2.7%포인트↓), 20대 26.4%(4.9%포인트↓), 70대 이상 46.4%(5.2%포인트↓), 50대 27.4%(3.2%포인트↑), 60대 38.2%(4.3%포인트↑)였다.
이념성향별 지지율은 진보층 8.9%(3.9%포인트↓), 보수층 53.0%(4.0%포인트 ↓), 중도층 27.1%(2.0%포인트↑)였다.
일간집계에서는 주중에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했다가 주 후반에 반등하면서 30%대를 회복했다. 20일(화) 28.8%, 21일(수) 29.4%, 22일(목) 32.4%, 23일(금) 31.9%였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주 초 약세로 시작했던 지지율이 주 후반 들어 반등세가 일었으나 다소 주춤했다"며 "민주당 전당 대회, 광복 사관 대립 이후의 지지세가 김건희 여사 가방 수수 의혹,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 등의 불안정 요인으로 회복 탄력성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한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8만967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506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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