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추가 상향 발령

서울·인천·경기·강원·충북·충남 지역 '경계'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지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6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해읍 한 도로에 빗물이 고여 자동차가 서행하고 있다. 2024.07.16. 2024.07.16.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16일 오후 8시를 기해 집중호우 지역인 서울과 인천·경기·강원·충북·충남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추가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뉜다. 부산과 전남, 경남지역도 경계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울산과 광주는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밤부터 17일 오전 사이 충청권, 수도권,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10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상황판단회의를 열여 해당 지역의 강우 전망과 지금까지의 선행강우량, 산사태 예측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서울을 비롯해 6개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하고 울산과 광주 2개 지역은 ‘주의’ 단계로 하향 발령했다.

산림청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계속되는 강우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유사시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