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 경기도, 하루 사이 침수·사고 등 537건 피해(종합)
경기도 전지역 100㎜ 이상 비 내려…19일 소강상태 전망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18일 경기도 화성시 황계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돼 운전자가 대피하고 있다. (사진=중부일보 제공) 2024.07.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찰에는 537건(도로 등 침수 301건·교통사고 6건·신호등 고장 129건·가로수 전도 12건·산사태 및 낙석 23건·포트홀 등 기타 66건) 피해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0시29분 화성시 방교동 동부대로 5지하차도에 물이 차 차량 5대가 고립됐다가 구조, 이동되는 상황 벌어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비 피해에 대비해 33곳에 대해 교통을 통제하기도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도 수천 건 신고 전화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걸려온 전화만 7398건에 달한다.
경기소방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16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670건(구조 6건·배수 60건·안전조치 604건)에 대해 조치했다.
[오산=뉴시스] 김종택 기자 = 수도권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18일 경기도 오산시 오산천 산책로에 운동기구가 물에 잠겨있다. 2024.07.18. [email protected]
18일 오후 5시 기준 경기도 누적 평균 강수량은 259.6㎜다.
파주 614.2㎜, 연천 510㎜, 동두천 442.5㎜, 양주 434㎜, 포천 377.5㎜ 등이다. 최저 강수량을 보인 의왕의 누적 강수량은 108.5㎜다. 경기 전역에 100㎜가 넘는 비가 온 셈이다.
비는 다음 날인 19일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10~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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