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산청 산불 피해지역에 통신서비스·구호품 지원

임시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 서비스 등 제공

소방대원 및 임시대피소에 지원 물품 전달

SK텔레콤이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단성초등학교와 단성중학교에서 스마트폰 충전과 통신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군 피해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통신 인프라 서비스와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산천군 특별재난지역에 임시 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 구호 물품 등을 전달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서 상황실을 운영하며 통신 서비스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시 와이파이 및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 IPTV 제공, 구호 물품, 보조배터리, 충전기 등의 물품을 지원했다.

SK텔레콤은 "산청 산불 지역 불길로 인한 정전 발생으로 일부 통신장비에 영향이 있었지만, 현재 대부분 전원이 복구돼 고객 서비스에 이상이 없다"며 "통신 트래픽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고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 휴대전화 20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 LTE라우터를 설치해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를 지원한다.



KT는 "산청군청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확인한 후 소방대원 양말, 속옷 각 200개를 지원한다"며 "간식, 물, 음료 등 대민지원물품도 준비해 임시 대피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단성초등학교와 단성중학교에서 무료 휴대폰 충전 서비스와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유플러스는 피해 지역의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배터리 충전차량을 급파했다. 현재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단성초등학교와 단성중학교에는 이재민과 구호인력에게 휴대폰 충전, 공용 보조배터리 대여,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색칠 그림책,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아동 구호 물품을 전달해 피해 현장의 아동 돌봄을 지원하고,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이재민들의 반려동물 구호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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