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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무총장, 시리아의 전황 악화에 '당장 전투중지' 촉구

등록 2024.12.03 06:39:26수정 2024.12.03 0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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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째 내전 겪는 시리아 국민위해 정치적 해결에 동참하라"

반군 단체들의 북부 알레포 총공격 ·점령후 민간인 피해 극심

[알레포=AP/뉴시스] 11월 29일 시리아 반군 세력이 알레포 외곽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 시리아 반군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시리아 최대 도시 알레포에 진입해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 주민들 수십 만명이 대피하는 등 내전 피해가 커지고 있다. 2024.12.03.

[알레포=AP/뉴시스] 11월 29일 시리아 반군 세력이 알레포 외곽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 시리아 반군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시리아 최대 도시 알레포에 진입해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 주민들 수십 만명이 대피하는 등 내전 피해가 커지고 있다.  2024.12.0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최근 시리아 내전과 폭력사태가 더욱 격화하고 있는 데 대해서 '즉각적인 적대행위 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이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모든 적대행위의 즉시 중단을 요구하면서 내전의 모든 당사자들이 국제 인권법을 포함한 모든 국제법을 준수하고 유엔안보리 결의안 2254 (2015년)에 따라 유엔이 중재하는 정치적 해결과정으로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런 성명서는 전날 유엔안보리가 테러단체로 지정했던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 부대와 반정부 민병대 연합군이 북서부 알레포주에서 총공세를 편 다음 날에 나온 것이다.

이들의 공격으로 2020년 이래 안정되어 있던 내전의 최전선이 북서쪽으로 깊숙이 이동했다.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시리아에서는 수 많은 민간인 사상자들과 수 십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  민간인 시설들이 심하게 파괴되었고 주민들을 위한 기반시설과 필수 서비스,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이 모두 중단된 상태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시리아 내전의 모든 군대는 민간인과 민간인 시설의 보호,  전투 현장을 피해 대피하는 민간인들을 위한 안전 통로 확보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알레포( 시리아)= 신화/뉴시스]시리아 북부 알레포 시내의 한 대학기숙사에 무장세력들의 포격이 가해진 11월 29일 부상한 학생이 병원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날 전투로 민간인 4명이 죽고 여러 명의 학생들이 부상을 당했다고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보도했다. 알레포에서는 12월 1일 친 튀르키예 부대가 쿠르드족 지역을 봉쇄하고 진격을 시작해 제3의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2024.12.03.

[ 알레포( 시리아)= 신화/뉴시스]시리아 북부 알레포 시내의 한 대학기숙사에 무장세력들의 포격이 가해진 11월 29일 부상한 학생이 병원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날 전투로 민간인 4명이 죽고 여러 명의 학생들이 부상을 당했다고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보도했다. 알레포에서는 12월 1일 친 튀르키예 부대가 쿠르드족 지역을 봉쇄하고 진격을 시작해 제3의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2024.12.03. 

또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54호에 따라서, 내전 종식을 위한 포괄적인 방안을 그려내기 위해 유엔 시리아 특사와 함께 심각하게 함께 논의해 달라고  그는 말했다. 
 
구테흐스는 "시리아 국민은 거의 14년째 내전을 겪고 있다.  이제는 정치적 해결의 지평선을 열고 평화로운 미래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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