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 높이자"…구로구, 단순·반복 업무 AI 서비스 도입
개봉3동주민센터, AI 민원 응대 서비스 적용
AI가 전화 걸어 후원 물품 안내, 수령 의사 확인
[서울=뉴시스]구로구청 전경.
구는 AI 민원 응대 서비스를 개발해 지난해 12월부터 개봉3동주민센터에서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기부·후원으로 마련된 물품이나 음식을 대상자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업무 담당자가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후 물품 정보, 수령 방법 등을 안내하고 일일이 수령 의사를 확인해야 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구는 조달청의 2021년도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 공모에 선정된 'AI 통합상담 서비스'를 활용, AI가 후원품 안내와 수령 의사 확인 등 단순하고 반복되는 행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AI 민원 응대 서비스를 이용하면 AI가 대상자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필요한 내용을 설명하고 수령 의사를 확인해 준다.
이때 후원 물품의 품목을 수정하거나 음식 나눔 행사 참석 여부 확인 등으로 구체적인 통화 내용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화 후에는 별도의 관리시스템(관리체계)을 통해 통화내역과 수령 여부 확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업무 담당자의 시간과 노력을 보다 복잡한 문제 해결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AI 민원 응대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AI 도입을 통해 단순·반복 업무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적극 활용해 첨단 행정 구현과 구민을 위한 정책 추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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