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해킹 지원 중국 기업 제재
중국 정보기관 연계 해킹 그룹 플랙스 타이푼 지원
[서울=뉴시스]미 재무부 청사.(출처=미 재무부 홈페이지) 2024.6.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재무부가 3일(현지시각) 미국 통신시스템을 해킹하고 4개 대륙을 감청해온 혐의를 받는 중국 기업을 제재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재무부는 베이징 소재 인티그리티 테크놀로지스 그룹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킹 그룹 플랙스 타이픈의 2022년 여름~2023년 외국 통신망 침투을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플랙스 타이푼 그룹이 “인티그리티 테크 시설을 통해 정례적으로 정보를 주고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재무부는 이번 주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 정보기관이 재무부 단말기에 침투해 공직자 및 비밀문서에 접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플랙스 타이푼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 정보기관과 연계된 해킹 그룹으로 지목한 곳이다. 2021년부터 활동해온 플랙스 타이푼은 대만과 미국을 집중 해킹해왔다고 미 의회조사국(CRS)이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9월 플랙스 타이푼이 악성 프로그램으로 감염시킨 미국과 해외의 20만대 규모 컴퓨터 네트워크를 적발해 무력화했다고 밝혔었다.
3일 제재는 금융기관과 개인의 인티그리티 테크놀로지 그룹과 거래를 금지하고 미국 내 자산을 압류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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