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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공업,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장 확장…2000억 투자

등록 2025.01.09 08: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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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200여명 신규일자리 창출도

AI 산업 늘면서 리노핀 수요도 늘어날 듯

[부산=뉴시스] 리노공업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장 조감도. (사진=부산시 제공) 2025.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리노공업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장 조감도. (사진=부산시 제공) 2025.01.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검사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리노공업이 에코델타시티 내 '부산시 기업유치 전용구역'으로 본사를 확장 이전한다.

부산시는 9일 오전 부산 에코델타시티 리노공업 본사 건립 현장에서 에코델타시티 공장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리노공업의 에코델타시티 공장은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총 2000억원을 투자해 2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기존 공장의 2배 규모인 7만2519㎡ 부지에 연면적 6만9525㎡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는 "리노공업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충분한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부산시에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첫 삽을 뜨는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무사히 완공해 부산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 요람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전했다.

리노공업은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검사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1978년 창업 이후부터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혁신을 이룬 지역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자체 개발한 반도체 테스트 핀과 소켓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일명 '리노핀'으로 불리는 반도체 검사부품의 경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001년 코스닥 상장 이후 현재 시가총액만 3조원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인공지능(AI) 연관 산업이 확산하면서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수요가 많이 증가해 리노핀 수요는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갈 앵커 기업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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