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극 체제 깨자"…광주·전남·전북,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논의
경제 활성화·문화공연 교류·2036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광주=뉴시스] 광주시,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6/NISI20250316_0020734136_web.jpg?rnd=20250316124512)
[광주=뉴시스] 광주시,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는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호남 경제를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이 참여한 이날 회의는 지난해 9월 20일 이후 두 번째 열렸으며 산업·경제, 건설·SOC, 문화·관광, 교류·협력 등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는 타 시·도의 행정통합 동향을 공유했으며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선언사항을 이행할 추진체계 구성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북도가 제안한 '서해안 철도(새만금~목포)' '동학정신 선양을 위한 문화공연 교류'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과 광주가 제안한 '광주 방문의 해'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검토했다.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3개 시·도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소멸 위기는 단일 지방자치단체의 자원과 역량만으로 해소하기는 어렵다"면서 "호남권이 상생발전의 동반자로서 지위를 공고히 함으로써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기능하도록 다양한 연계사업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북·전남·광주가 힘을 모아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협력해 나간다면 호남권의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호남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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