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IOC위원장 코번트리…올림픽도전 전북과 궁합은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
토마스 현 바흐 정책계승 예측…유승민과도 친분
전북도, 국내·외 행정 절차 신속 추진…"속전속결"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전북 전주시 전북자치도 기자회견장에서 '전북 전주,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 기자회견을 열고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이어가고 있다. 2025.03.01. pmkeu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1/NISI20250301_0020717641_web.jpg?rnd=20250301102001)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전북 전주시 전북자치도 기자회견장에서 '전북 전주,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 기자회견을 열고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이어가고 있다. 2025.03.01. pmkeul@newsis.com
코번트리 IOC 위원장 선출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전북에 호재로 작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전북자치도 등에 따르면 코번트리는 토마스 바흐 현 위원장의 후계자로 불린다. 그는 토마스 바흐 현 위원장의 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전북이 추진하는 올림픽 방향에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저비용·고효율, 친환경·지속가능성, 화합과 연대 등을 중요한 지표로 보고 있다. 전북이 추진하는 정책과도 맞아 떨어진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의 접점도 있다. 유 회장과 나이가 같고 코번트리가 IOC선수위원장 시절 유 회장은 당시 선수위원으로 활동했다.
여기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IOC 명예위원으로 추대되면서 전북의 올림픽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코번트리 신임 위원장은 IOC 최초의 여성 위원장으로 유치 국가의 여성친화 정책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인도,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 주요 올림픽 유치 경쟁 국가와 비교해볼 때 대한민국은 여성인권 등 여성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전북은 이에 맞춰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연말 개최지 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만큼 전북자치도는 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내 절차와 국외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속전속결'로 공식절차를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자치도의회의 승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등 올림픽 유치에 맞는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내 절차를 마무리하고 IOC에 유치희망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미래유치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접촉을 통해 2036년 우선협상대상도시로 선정되겠다는 것이 전북자치도의 로드맵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내달 8일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스위스에서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신임 위원장의 선출이 전북에 호재로 작용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올림픽 유치를 위해 주요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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