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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험사 당기순익 14조원…전년比 4.6% 증가

등록 2025.03.25 06:00:00수정 2025.03.25 0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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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4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 발표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지난해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이 14조1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82억원(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을 공개했다.



생명보험사는 5조6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736억원(7.1%) 늘었다.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기준 강화 등에 따라 보험손익 악화에도, 이자·배당수익 증가 등으로 투자손익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손해보험사는 8조5066억원으로 전년보다 2546억원(3.1%) 증가했다. 자동차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손익이 악화했으나, 이자·배당수익 증가로 투자손익이 개선됐다.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241조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4353억원(1.4%) 늘었다.



특히 생보사 보험료는 113조4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325억원(0.9%) 증가했다. 보장성보험·저축성보험·변액보험의 보험료는 증가했지만, 퇴직연금 등은 감소했다.

손보사 보험료는 127조6045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4028억원(1.9%) 늘었다. 장기보험・일반보험의 보험료는 증가했지만, 자동차보험·퇴직연금 등은 줄었다.

보험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13%로 전년 대비 0.03%포인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2%로 1.08%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사 총자산과 총부채는 각각 1273조2000억원과 1131조2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47조원(3.8%), 73조원(6.9%)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42조1000억원으로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년말 대비 26조원(15.5%) 감소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보험사 당기순이익이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배당손익 개선 등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금리 하락, 할인율 현실화 등으로 보험부채가 증가하면서 자기자본은 감소했다"며 "향후 주가, 금리·환율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보험사는 재무건전성을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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