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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한마디, 민주주의’…제37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등록 2024.06.10 10:04:14수정 2024.06.10 10: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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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관, 행안부 주최

[의왕=뉴시스] 제37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개최 포스터. (포스터=기념사업회 제공).

[의왕=뉴시스] 제37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개최 포스터. (포스터=기념사업회 제공).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관 ‘제37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1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오직 한마디, 민주주의’를 주제로 행정안전부가 주최했다.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6·10민주항쟁 소개 및 개막 영상 상영,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 공연, 합창 순서로 진행된다. 국가 주요 인사와 민주화운동 관계자, 각계 대표, 청년세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 공연의 ‘37번의 종소리’는 1987년 당시 성공회 성당에서 울렸던 42번의 종소리에서 얻은 모티프로, 항쟁 37년의 역사를 담았다. 또 서울·대전·광주·부산 등 4개 도시에서 동시 열린 애국가 제창은 전국에서 일어난 항쟁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 주제의 모티프가 된 시 '지금은 결코 꽃이 아니라도 좋아라'의 낭송이 어린이에 의해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가수 박창근의 노래와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사물놀이 합동 공연 등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이재오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박종철·이한열 열사 등 1987년 6월, 꽃다운 청춘들이 외쳤던 ‘오직 한마디, 민주주의’를 이제 우리가 실천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다 함께 힘을 모아 일상 속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제는 1980년대 대표적인 문인이자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대변인이었던 시인 양성우(현 사업회 부이사장)의 시 '지금은 결코 꽃이 아니라도 좋아라'의 시구를 인용해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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