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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모바일 운전면허증 신청 폭주...인력 확충·온라인 창구 신설"

등록 2022.02.16 14:48:19수정 2022.02.16 15: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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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시범 운영 이후 14일까지 1만6940명 신청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달 27일 서울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모바일 운전면허증 개통식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뒤 들어 보이고 있다. 2022.01.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달 27일 서울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모바일 운전면허증 개통식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뒤 들어 보이고 있다. 2022.0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실물 신분증 없이 신원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지난달 27일부터 시범운영 중이지만 대기시간이 길어져 불편이 초래되는 것에 경찰이 "수요가 예상보다 많았다"며 "인력을 확충하고 온라인 창구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16일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험운용 관련 발급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신청 현황 및 대기 발생의 원인, 향후 대책 등을 설명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현 카드 운전면허증과 동일하게 사용하면서도 플라스틱 카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8만명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됐다. 시범 기간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시범운영 시작 후 이번 달 14일까지 총 1만6940명(일평균 1200명)이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을 신청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대기시간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경찰은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모바일 신분증'이다 보니 초기 수요가 많았고, 운전면허 신규 취득 수요가 많아지는 방학기간이 맞물려 수요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기존 면허증 발급에 3~4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IC운전면허증은 10~12분 소요되고, 특히 서울의 경우 하루 평균 신청건수가 821건으로 예상치인 400건보다 많아지며 발급 대기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적체 해소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인력을 확충해 관련 창구를 확대했으며, 온라인 신청자 발급전용 창구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최대 4시간까지 길어졌던 대기시간이 최대 1시간 내로 줄었다고 한다.

향후 경찰청은 시범운영 1개월간 발급현황을 분석한 후 행정안전부·도로교통공단·한국조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범운영 시험장 확대 필요성과 IC운전면허증 수량 조기 추가 확보 등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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