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개발 中유주왕러 독살한 전 임원 쉬야오, 사형 선고돼

넷플릭스 새 시리즈 '삼체문제' 각색·제작권도 판매

[상하이=AP/뉴시스]2020년 12월8일 상하이 유주왕뤄(遊族網絡) 본사에 유주 로고가 보이고 있다. 유주왕뤄의 전 임원 쉬야오가 지난 2020년 이 회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린치(林奇)를 독살한 혐의로 22일 사형을 선고받았다. 유주왕러는 보드 게임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과 새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문제'(Three-Body Problem)와 관련이 있는 중국의 유명 게임 회사이다. 2024.03.22.

[베이징=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중국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유주왕뤄(遊族網絡)의 전 임원 쉬야오가 지난 2020년 이 회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린치(林奇)를 독살한 혐의로 22일 사형을 선고받았다. 유주왕러는 보드 게임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과 새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문제'(Three-Body Problem)와 관련이 있는 중국의 유명 게임 회사이다.

상하이 제1 중급인민법원은 쉬야오가 2020년 12월 창업주 린치의 음식에 독을 넣어 살해했다고 밝혔다.

당시 39세이던 린치는 약 열흘 후 숨졌다. 경찰은 린치 사망 며칠 후 쉬야오를 구속했다.

법원은 성명을 통해 "쉬가 2020년 9월부터 12월 사이 사무실에서 음료수를 독을 넣었으며, 다른 4명은 병에 걸렸지만 사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주왕러는 중국 공상과학 3부작인 '삼체문제'의 영화 판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쉬야오는 이와 관련된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를 이끌었었다.

당시 중국 관영매체는 유주왕러가 2020년 9월 넷플릭스에 3부작의 각색 제작권을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유주왕러는 TV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게임 '왕좌의 게임 :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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