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솔로포+도슨 3안타' 키움, 롯데와 3연전 싹쓸이…4연승
최하위 롯데 6연패…손호영 3안타 분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키움 최주환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4.04.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전부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7-5로 이겼다.
팀 간 1, 2차전에 이어 이날 3차전도 승리한 3위 키움(11승 6패)은 4연승을 질주했다. 동시에 2위 NC 다이노스(13승 6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최하위 롯데는 시즌 14패째(4승)를 당했다. 연패 숫자는 '6'으로 늘어났다.
키움 최주환이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쏘아 올리며 팀 공격을 지휘했고,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거들었다.
키움의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신인 손현기는 4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의 성적을 냈다.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3이닝 동안 안타 9개를 얻어맞고 5점을 헌납하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롯데 손호영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의 연패를 끊진 못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2사 주자 1, 3루 상황 키움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4.04.12. [email protected]
키움이 1회부터 선발 나균안을 괴롭혔다.
1회말 이용규의 우전 안타와 로니 도슨의 좌측 2루타로 일군 2사 2, 3루에서 이형종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송성문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3-0의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3회말 선두 타자 최주환이 나균안의 시속 144㎞ 직구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폭발했다. 후속 타자 이형종의 볼넷과 송성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창출한 뒤 김휘집이 병살타에 그쳤으나 김재현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4회초 롯데가 침묵을 깼다.
전준우의 볼넷과 도루, 손호영의 안타와 도루를 엮어 2사 2, 3루 찬스를 맞았고, 김민성이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5-2로 앞선 키움이 다시 격차를 벌렸다.
5회말 김휘집의 중전 안타와 김재현의 희생번트, 주성원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든 후 불펜 김상수의 폭투를 틈타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득점 찬스에서 도슨이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를 날려 2타점을 올렸다.
6회초 만루 찬스에서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롯데는 8회초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항이 볼넷을 얻어낸 뒤 손호영이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작렬했다. 이후 김민성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고, 정보근이 적시타를 생산했다.
키움은 다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9회초 마운드를 책임진 마무리 투수 문성현이 1점을 내줬지만 2사 1, 3루에서 1루 주자 손호영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며 경기가 막을 내렸다. 문성현은 시즌 3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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