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지도자협회,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정몽규 지지선언

"제시한 공약 면밀히 비교 및 검토한 결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설동식 한국축구지도자협회 회장이 지난해 6월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출범식에서 인사말 및 협회 출범선언을 하고 있다. 2024.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정몽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협회 측은 "이번 선거에 출마한 세 후보가 제시한 공약을 면밀히 비교 및 검토한 결과, 축구지도자협회는 정몽규 후보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축구에 헌신할 검증된 경영 능력과 축적된 경험을 보유했나 ▲공약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가 ▲인적 쇄신을 단행하고 적원을 서비스 마인드로 재무장시킬 강력한 의지가 있나 ▲선수와 현장 지도자들의 애로 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나 ▲전체 축구인을 아우를 수 있는 포용적 인격과 협회장에 부합한 리더십을 갖췄는가 등의 자체 검증 지표를 토대로, 다양한 검증 과정과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쳤다고 알렸다.

이들은 "상기와 같은 지표를 통해 검증하고, 후보가 제시한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협회는 이번 축구협회장으로 정몽규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하더라도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어젠다에는 긴밀히 논의하고 기꺼이 협력하겠지만, 축구인의 열망과 기대를 저버리는 정책이나 결정에는 가차 없는 비판과 견제를 계속할 것임을 천명한다"고도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4.12.26. [email protected]

한편 이번 축구협회장 선거는 오는 8일 진행된다.

현 회장인 정 후보뿐 아니라 허정무 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가 출마해 삼파전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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