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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학배 해수부 차관 "세월호 미수습자 찾는 데 최선"

등록 2017.03.25 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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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25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인양하는 세월호의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머물고 있던 미수습자 가족들과 악수하고 있다.  윤 차관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참고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며 미수습자를 찾기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017.03.25.  ppkjm@newsis.com

【진도=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25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인양하는 세월호의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머물고 있던 미수습자 가족들과 악수하고 있다.  윤 차관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참고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며 미수습자를 찾기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017.03.25.  [email protected]

【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25일 "미수습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차관은 이날 오전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에 정박 중인 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를 방문, 미수습자 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양의 큰 목적은 미수습자 9명을 찾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차관은 "(세월호가 거치되는) 목포 신항에 현장 수습본부를 구성하고, 객실 절단 등에 대해서도 협력할 수 있는 부분과 의견을 들어가면서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거치되는 직후 수습 인력 100여 명이 작업 투입 대기 중이고, 가스실 등 시설 수색 문제에 대한 작업도 오늘부터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월호에 차 있는 바닷물을) 배수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며 "앞으로는 시간보다는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 안전한 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다윤이 어머니가 웃는 모습을 처음 봤다"며 "그동안 인내하면서 정부 믿고 응원해 주신 것 너무 감사드린다. 어려운 과정이 많았지만, 국민과 가족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겨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가족들은 목포 신항에 세월호를 거치한 순간부터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기술을 총동원해 미수습자 9명을 먼저 수습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를 마친 윤 차관은 인양 작업 현장을 둘러본 뒤 동거차도에서 기름 유출 피해 어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올린 해수부는 선체 내부에 있는 물을 빼낸 뒤 87㎞ 떨어진 목포 신항으로 옮길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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