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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관, 대선 전날 일괄사표…황 대행도 오늘 중 사표

등록 2017.05.10 11: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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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정부에서 임명된 정부 장·차관들이 대통령선거 전날 일괄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10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대선 전날인 지난 8일 오후 정부 장·차관 전원의 사표가 인사처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사표를 제출한 장·차관은 18개 부처 장관 중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를 제외한 16명의 장관과 24명의 차관 등 총 40명이다.

 사표 수리 여부는 문 대통령이 결정한다. 인사처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로 들어와 업무를 시작하는 대로 이들의 사표를 전달할 예정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이날 중으로 사표를 제출할 계획이다. 황 대행은 문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걸어 사의도 함께 표명할 예정이다.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도 이날 오후 2시30분께 발표된다.

 다만 문 대통령이 이들의 사표를 모두 수리할지는 미지수다. 새 각료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적잖은 기간 국정공백이 불가피하고 당장 국무회의 개최조차 어려울 수 있다.

 현재 국무회의 정원은 대통령과 총리, 18명의 국무위원 등 총 20명이다. 이 가운데 과반수인 11명 이상이 출석하지 않으면 국무회의 개회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 개최 등을 위해 사표를 선별적으로 수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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