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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큰 손' 코크 형제, 트럼프 관세 반대 총공세

등록 2018.06.05 07: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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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보수 정계의 큰손 후원자인 석유재벌 찰스 코크와 데이비드 코크 형제.<사진출처: 블룸버그통신> 2018.01.29.

【서울=뉴시스】 미국 보수 정계의 큰손 후원자인 석유재벌 찰스 코크와 데이비드 코크 형제.<사진출처: 블룸버그통신> 2018.01.29.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보수정치의 큰 손 기부자로 유명한 석유재벌 찰스 코크와 데이비드 코크 형제가 후원단체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선언했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 코크 형제가 후원하는 3개 정치단체는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수입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대해 반대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발표했다.

WP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국내외 많은 정부와 기업들이 비판을 제기하고 있지만, 공화당 등 미 보수진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코크 형제가 반대 캠페인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된다고 전했다.

반관세 캠페인에 나선 단체는 보수운동조직인 '프리덤 파트너스'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 '자유(Libre) 이니셔티브' 등이다. 이들은 모두 코트 형제의 보수운동 네트워크에 소속돼 지원을 받고 있다.

3개 단체는 4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정부의 수입 관세 등 보호무역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언론 광고, 사회활동가 교육, 풀뿌리 동원, 로비, 정책 분석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임스 데이비스 프리덤 파트너스 부사장은 "관세와 무역장벽은 우리를 더 가난하게 만들며,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비용 상승 부담을 지운다. 그래서 이 문제가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가장 밝은 앞날을 확고히하는 상식적 무역정책을 증진시키며, 우리를 후퇴시키는 보호주의 발상에 직접적으로 맞서기 위해 장기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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