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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러시아와의 국경서 방사성 물질 측정돼"

등록 2019.08.16 08: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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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사일 실험 때문인지는 알 수 없어"

 【크림=AP/뉴시스】 러시아 정부가 신형 미사일 엔진 폭발 후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던 마을을 주민들에 "집을 떠나라"며 소개령을 내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같은 날 소식통을 인용해 "뇨녹사 훈련장과 인근 마을을 시찰한 결과 방사능 수치는 정상이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13일 크림반도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19.8.14.

【크림=AP/뉴시스】 노르웨이 당국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의 국경 지역에서 소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사 훈련장에서 신형 미사일 엔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만의 일이다. 다만 노르웨이 측은 이번 방사성 물질 검출이 러시아의 미사일 엔진 폭발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크림반도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19.8.16.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노르웨이 당국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의 국경 지역에서 소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사 훈련장에서 신형 미사일 엔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만의 일이다.

CNN에 따르면 노르웨이 방사능·원자력안전국(DSA) 이날 "노르웨이 북부 스반호브드에 있는 우리의 대기 측정소에서 극소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측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탐지된 수치는 매우 낮아 사람이나 환경에 해를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성명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 주 세베로드빈스크시 인근의 군사훈련장에서 폭발 사고가 벌어진 이튿날인 9일부터 12일 사이 대기를 채취해 확인했다.

DSA는 "이날 발표된 결과는 이전 기록들과 비교할 만 하다"며 "노르웨이 검측소에서는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되는 경우는 1년에 6~8회 정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출처는 대부분 알 수 없다. 요오드 외 다른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는다면 방출원은 요오드가 포함된 방사성 약품의 생산 시설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했다.

이어 이번 방사성 물질 검출이 러시아의 미사일 엔진 폭발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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