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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감소세 뚜렷, 방역 긴장감 하락은 우려"

등록 2021.01.19 11: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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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기준, 작년 11월24일 이후 첫 400명 아래

"긴장감 이완되면 재확산 여지…전문가들도 경고"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헬스장과 당구장, 노래방, 코인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재개된 18일 서울 서대문구 한 코인노래방에서 고객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정부는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재개를 허용하면서 인원 제한을 기존 4㎡에서 8㎡당 1명으로 강화했다. 2021.01.1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헬스장과 당구장, 노래방, 코인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재개된 18일 서울 서대문구 한 코인노래방에서 고객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정부는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재개를 허용하면서 인원 제한을 기존 4㎡에서 8㎡당 1명으로 강화했다. 2021.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정부는 1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의 감소세가 뚜렷하다면서도 국민들의 방역 긴장감이 떨어지는 부분은 우려된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다른 주보단 (확진자 수)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도 "이에 따라 여러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월요일(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을 해제해 운영이 시작됐고 국민들도 방역 긴장감이 떨어졌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일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51명이다.

통상 화요일 신규 확진자는 일요일~월요일 검사량이 반영된 결과가 나온다. 일요일은 주말 등의 영향으로 검사량이 평일보다 적어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감소한다.

실제로 일요일이었던 지난 17일 하루 실시한 신규 의심환자 진단검사량은 2만5930건이다. 직전 평일이었던 15일 검사량은 5만5196건으로 약 절반가량 감소한 수치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검사량은 4만6606건이다.

다만 19일 0시 기준으로 보면 3차 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해 12월말~올해 1월초에 비해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화요일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2월8일 562명, 12월15일 848명, 12월22일 822명, 12월29일 1029명, 1월5일 672명, 1월12일 510명, 1월19일 351명 등이다.

매주 화요일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1월24일(349명) 이후 2개월(8주) 만에 300명대로 감소했다.

다만 3차 유행의 감소 폭은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수요일(20일) 이후 환자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8일부터 적용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 5인 이상 모임도 금지한다. 대신 18일부터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파티룸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는 해제했다.

손 반장은 "(긴장감이) 이완되면 재확산될 여지가 있고 전문가들도 그 점을 경고하고 있어서 다소 힘들지만 조심스럽게 일상을 열면서 방역을 강화하는데 국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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