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총리, 올림픽 관중 입장 원해" 日 언론
취소 전망 속 관중 수용 집착
[도쿄=AP/뉴시스] 지난 14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5.29.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 경기 혹은 취소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스가 총리는 가능한 한 정상적으로 올림픽을 치르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9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은 스가 총리는 경기장에 관중을 수용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준비에 참여하는 한 관료는 "총리관저 간부들은 꼭 경기장이 다 차지 않더라도 관객을 부르기를 정말로 원한다"고 밝혔다.
세계인의 축제라는 올림픽의 위상에 걸맞게 행사를 치르려면 관중이 필수라는 생각에서다. 이 관료는 총리관저 간부들이 관중에 집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일본 정부는 28일 수도 도쿄 등 9개 지역에 대한 긴급사태를 다음달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애초 시한은 이달 말이었다.
스가 총리는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안다"면서 "이런 목소리와 관련해 관계자들과 협력하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위한 대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사태로 한 차례 미뤄져 오는 7월23일 개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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