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40명, 이틀째 500명대…7~9월 백신접종 일정 발표(종합)
1주 국내발생 일평균 462.4명…1주 전보다 110명↓
사망자 1명 늘어 누적 1994명…위·중증환자 156명
신규 확진 75.9% 수도권 집중…비수도권은 126명
16일 하루 54만248명 1차 접종…누적 1380만여명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0명대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환자 수는 523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규모는 460명대로 감소했다.
평일 검사량 결과가 반영돼 600~7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던 수요일과 목요일에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감소한 건 지난 4월1일 이후 11주 만에 처음이다.
전국 확진자의 75% 이상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가운데 충청과 경남권에서 사우나와 학원 등을 고리로 지역사회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백신 1차 접종자가 1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날 방역 당국은 7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과 일정 등을 담은 3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한다.
신규 확진 76%가 수도권 집중…1주 평균 462명 감염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5·16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6만8456건, 6만2100건 등이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수요일·목요일 이틀 연속 500명대로 확진자가 발생한 건 3월31일(506명)과 4월1일(551명) 이후 11주 만에 처음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541명→525명→419명→360명→347명→522명→523명 등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62.4명으로 직전 1주간 571.8명보다 110명가량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 199명, 경기 181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 397명(75.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26명(24.1%)이다. 시·도별 확진자는 울산 22명, 대전과 충북 각각 18명, 부산 15명, 제주 8명, 대구 7명, 광주와 강원, 전북, 전남 각각 6명, 충남과 경남 각각 5명, 경북 3명, 세종 1명 등이다. 권역별로 충청권 42명, 경남권 42명, 호남권 18명, 경북권 10명, 제주 8명, 강원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해선 수도권 101명, 비수도권 13명 등의 확진자들이 보고됐다.
권역별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343.9명, 충청권 40.0명, 경남권 32.6명, 경북권 20.9명, 강원 7.9명, 호남권 10.6명, 제주 6.7명 등 비수도권 118.6명이다.
[서울=뉴시스] 17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40명 증가한 14만9731명이다. 백신 1차 접종자는 하루 사이 54만여명 늘어 인구 대비 26.9%인 1379만여명에 달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울산 사우나 관련 17명 집단감염…대전 학원 확진자 10명 추가
경기 수원시 건축사무소 관련으로 14명이 확진됐고 김포시 어학원과 성남시 중학교2, 화성시 유치원 및 어린이집 관련으로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천시 레미콘 업체와 수원시 초등학교 급식실, 용인시 어학원 및 성남시 반도체칩 제조업, 용인시 처인구 사우나 관련으로 각 1명씩 확진자도 나왔다.
인천에선 남동구 가족 관련 2명 등이 확진됐다.
대전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보습학원 관련해 수강생 1명과 수강생의 가족 6명, 강사 가족 3명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대전시 집계 누적 확진자가 38명이 됐다.
충북 청주에선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와 가족 등 3명, 식품 제조업체 직원 2명과 가족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진천에선 학원 강사와 학생이, 충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직원이 확진됐다.
세종에선 대전 확진자 직장동료 등이 확진됐다.
울산에선 사우나 관련으로 종사자 3명과 이용객 및 접촉자 14명 등 1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부산에선 직원 3명이 확진된 동구 의료기관과 관련해 확진된 직원들의 지인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남 김해시 사업체 관련 1명도 확진됐다.
경남에선 김해 부품공장과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으로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 순천에선 유흥주점 관련 2명과 영어학원 수강생 1명 등이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선 15일 확진된 서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상인의 지인·가족 2명 등이 확진됐다.
대구에선 북구 피시(PC)방 관련으로 2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강원 강릉과 평창에선 강릉의 노래방을 다녀간 경기 이천 확진자와 접촉으로 종사자와 손님 등 3명이 확진됐다. 춘천에선 금융기관 관련 확진자 접촉으로 군인 1명, 확진자와 음식점에서 동선이 겹친 1명 등이 확진됐다.
제주에선 16일 오후 5시 기준 경기 김포와 부천에서 확진자와 접촉 이후 제주를 찾은 관광객 등 2명이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40명 늘어난 14만9731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증가해 누적 199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52명 감소해 총 6708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사망자 1명 늘어 1994명…위중증 156명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 9명(3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1명(1명), 아랍에미리트 1명(1명), 파키스탄 1명, 일본 1명, 터키 1명, 네덜란드 1명(1명), 미국 2명(2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99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33%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52명 줄어 670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감소한 156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91명 증가해 누적 14만102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4.19%다.
지난 16일 하루 동안 총 검사 건수는 6만2100건이다. 이 중 의심 신고 검사는 2만8462건,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는 수도권 3만113건, 비수도권 3525건 등 3만3638건이다.
정확한 양성률은 검사 시점과 확진 시점이 달라 구할 수 없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추이를 가늠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비율은 1.90%,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를 더하면 0.87%다.
[서울=뉴시스] 17일 0시 기준 하루 54만248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자는 누적 1379만841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등록 인구의 26.9%이다. 2차 접종은 375만5040명이 완료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백신 1차접종 누적 1379만명…오늘 1400만명 넘길 듯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111일 만에 1379만841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26.9%다. 추진단은 이날 중 1차 접종자가 1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375만5040명으로 전 인구의 7.3%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여기에 포함됐다.
백신별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34만2390명 늘어 937만7084명, 2차 접종자는 2만1798명 늘어 77만9021명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1차 접종이 2만940명 늘어 337만2245명, 2차 접종은 8만2212명 늘어 193만4507명이다.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 접종자는 17만6918명 증가해 100만명을 넘었다(104만1512명).
상반기 백신 접종 대상자 대비 1차 접종률은 아스트라제네카 74.0%(6.2%·괄호 안은 접종 완료율), 화이자 80.1%(46.0%), 얀센 96.1% 등이다.
추진단은 전체 인구의 25%인 1300만명 1차 접종 목표를 보름가량 빠르게 달성한 데 이어 7월 이후 3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이날 확정해 발표한다.
고령자를 중심으로 고위험군 우선 접종에 집중했던 상반기와 달리 3분기에는 9월까지 70%인 3600만명 1차 접종을 위해 7월 50대, 8월 이후 40대 이하 등 접종 대상을 일반 국민으로 확대하고 여름방학 기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과 학교 교직원 등 대상 예방접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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