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인구 대비 하루 백신주사 비율' 세계 일등
최근 매일 인구 100명당 1.37명 맞아…중국의 1,2명 앞질러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07명 발생한 18일 서울 동대문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위치한 동대문구체육관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대기구역에서 기다리고 있다. 2021.06.18. [email protected]
세계 백신접종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는 영국 옥스퍼드대 마틴스쿨의 통계(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17일까지 1주일 동안 실시된 주사횟수의 하루평균치를 인구수로 나눠볼 때 한국은 1.37퍼센트를 기록했다.
즉 최근 1주일 동안 한국에서 매일 100명 당 1.37명이 1차든 2차든 백신 주사를 맞았다는 것으로 이는 중국의 1.2명을 제치고 세계 일등이었다.
독일이 0.97명으로 3위였으며 세계 평균이 하루 0.45명인 가운데 미국은 그에 못 미치는 0.4명에 그쳤다.
한국이 1.37명으로 앞서기 전에 오랜동안 중국이 이 부문 통계 선두를 차지해왔다. 물론 해당국가의 전인구 수 대비율이 아닌 주사를 맞은 사람 절대 규모에서는 중국을 따라갈 수 없다.
통계작성의 옥스퍼드대가 채택한 한국 인구수는 5127만 명으로 이의 1.37%는 70만3358명이다. 하루 이 정도의 한국인이 1차 내지 2차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최근 1주일 맞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인구 수는 14억4000만 명으로 이의 1.20%는 무려 1680만 명이다. 하루 1700만 명 정도의 중국인이 매일 주사를 맞고 있다는 것인데 사흘 전에는 하루 2000만 명이 기록되기도 했다. 미국 하루치는 3억3100만 명의 0.4%이므로 132만 명이다.
옥스퍼드대 통계의 누적 주사횟수에서 중국은 9억6700만 회로 전세계 25억4200만 회의 38%를 점하고 있다. 한국은 1812만 회이며 미국은 3억1500만 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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