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로 하향 조정
5일 연속 40명대 이하 확진…자영업자 피해 고려
일주일간 264명 발병…주간 하루평균 37.7명 확진
일주일 만에 전국 확진자 2000명대 발병 우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오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날 부터 3단계로 하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1.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이날 전국 확진자가 2025명을 기록하는 등 일주일 만에 다시 2000명대에 접어들었고, 인근 충남과 충북의 상황도 여전히 좋지 않아 성급한 조치가 될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한 때 하루 8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이제는 절반 이하인 40명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달 5일까지 발령한 4단계 조치를 이시각부터 3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하루하루가 절박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경제적 고충을 조금이나마 앞당겨 덜어 드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하고 다만 "확진자가 30명대에서 하루만에 60명대로 폭증하는 사례도 이미 경험해 안심할 수는 없다"고 경계했다.
이달 5일 까지 예정됐던 거리두기를 다소 급작스럽게 하향 조치한 이유는 한때 75.1명 까지 기록했던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절반 수준으로 내려오고, 자영업자 피해가 인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해진 것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3단계 시행에 따라 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 등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가 해제된다. 사적모임은 4명까지 그대로 유지되며, 시민들이 제일 불편해했던 상견례는 8인까지, 돌잔치는 16명까지 가능해진다.
대전시는 6일부터 시행되는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은 이번 주 금요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책에 맞춰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전환은 백신접종과 함께 점차 현실화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추석에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모임과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에선 지난 달 25일 50명, 26일 57명, 27일 48명, 28일 16명, 29일 29명, 30일 34명, 전날 30명등 일주일간 264명이 확진됐다.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37.7명이다. 총 누적확진자는 5677명(해외입국자 94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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