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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천사 가족' 새해 맞이 기부 20년…누적 1억1000만원

등록 2025.01.02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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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걸 씨 가족 올해도 1000만원 부산사랑의열매에 전달

[부산=뉴시스] 2일 오전 동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강충걸 씨 가족의 성금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2025.01.02.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2일 오전 동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강충걸 씨 가족의 성금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2025.01.0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이아름 기자 = 매년 새해 첫날만 되면 기부하는 부산의 한 가족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행을 베풀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는 2일 사무국에서 강충걸 씨 가족의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20년간 새해 첫날만 되면 부산사랑의열매를 찾아와 가족이 모은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 가족의 누적 기부금은 1억1000만원에 달한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강 씨의 아내 박영희 씨는 "새해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가족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자는 남편의 제안으로 2005년부터 기부를 이어온 것"이라며 "기부가 가족의 오랜 전통으로 자리 잡았고,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우리 가족에게는 큰 선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부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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