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특검법 재의결 신속 추진…주말이라도 본회의 열어야"
"내란 특검 최우선…내일이든 토요일이든 의장에 요청할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이른바 '쌍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결과 관련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 재의결은 최대한 신속히 하기로 했다"며 "원내지도부가 의장과 (본회의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이든 토요일이든 의장에게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주말이라도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란 수괴가 여전히 체포영장이 나왔음에도 지지자들을 선동·선전하면서 마치 물리력으로 저지해 달라는 메시지도 내는 상황"이라며 "특검법 처리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내란 특검만 떼서 먼저 처리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내란 특검이 최우선인 건 맞지만 어떤 안건을 상정할지는 의장실과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정협의체 출범과 관련해서는 "의장실 비서실장이 연락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쪽에서 일정을 주지 않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의장과 여야 대표가 합의한 사항인 만큼 조속한 출범을 위해 협조를 당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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