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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의혹에 윤석열 측 "전혀 모르는 일"

등록 2021.09.02 16:52:10수정 2021.09.02 17: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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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대변인 "그런 사실 자체가 없었다"

고발 사주 의혹에 윤석열 측 "전혀 모르는 일"

[서울=뉴시스] 손정빈 최서진 기자 = 이른바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윤석열 후보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 윤희석 대변인은 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렇게 말하며 "그런 사실 자체가 없었던 걸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웅 의원이 미래통합당에 고발장 한 부를 전달했는데, 김 의원에게 이 고발장을 전달한 사람이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손준성 검사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검찰총장의 내밀한 지시를 이행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고발장 전달은 당시 윤석열 총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손 검사가 김 의원에게 줬다는 고발장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황희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등이 고발 대상으로 적혀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검언 유착 의혹과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 있는 인물들이다.

윤 대변인은 "이 건은 (윤 후보가 아닌) 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 사이에서 사실 관계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웅 의원은 "당시 의원실에 수많은 제보가 있었고, 제보받은 자료는 당연히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당시 정보 제공자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전달받은 대화창은 모두 지웠기 때문에 현재 문제 되고 있는 문건을 누구로부터 받았는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제보받은 자료라면 이를 당에 전달하는 건 전혀 문제될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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