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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옥동초에 '늘봄센터' 생긴다…"2층 규모, 80억 투입"

등록 2024.04.02 09: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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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복합시설 교육부 상반기 공모에 선정

복합도서관, 사무실·자료실, 돌봄전용실 등

[청주=뉴시스] 옥동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용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옥동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용지.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진천군 옥동초등학교 용지에 '학교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충북도교육청은 '학교복합시설 교육부 상반기(1차) 공모'에 진천 옥동초 거점형 늘봄센터 건립사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진천교육지원청과 진천군은 덕산읍 예지로 43(두촌리 2505) 옥동초(1479㎡) 터에 80억원(국비 28억원, 군비 20억원, 교육청 32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늘봄센터'를 건립한다.

센터 1층은 북카페를 갖춘 복합도서관(272㎡)과 사무실·자료실(68㎡)이 들어선다. 2층은 돌봄 터 8실을 갖춘 돌봄전용실(544㎡)로 꾸민다. 옥동초 재학생과 인근 상신초, 혁신도시 늘봄희망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교복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기초자치단체에 우선순위를 두고 2027년까지 매년 40곳씩 학교복합시설 설치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 대상 선정 과정에는 돌봄 수요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늘봄 시범운영 학교를 우선 선정한다.
[청주=뉴시스] 옥동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용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옥동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용지.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교육청이 1학기 운영중인 늘봄학교는 모두 100곳이다. 늘봄학교는 초등생이 정규수업 후 참여하던 돌봄교실과 방과후교실의 유형을 통합·개선하고 아침부터 최장 오후 8시까지 교육과 돌봄을 제공한다.

1학년 학생들은 정규수업 후 오후 3시까지 80여개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후 하교하거나 추가 늘봄 프로그램(기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5일 기준 초교 100곳 1학년생 4669명 중 3967명(85%)이 늘봄학교 돌봄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옥동초와 인근 상신초는 각각 교실 6곳에서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늘봄 대기 수요만 50여 명에 달해 교수 학습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문화·예술, 인문·소양 교육 등 다양한 교수학습 프로그램이 가능하고 인근 학교 학생도 이용할 수 있는 '거점형 늘봄센터'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도교육청은 센터를 건립하려고 사전 기획용역비 3000만원을 1회 추가경정예산(추경)에 세웠다. 진천교육지원청과 진천군은 실시협약 체결을 체결하고 예산을 편성해 상반기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옥동초 늘봄센터는 충주삼원초 학교복합시설이 건립된 후 충북에서 두번째로 교육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라며 "늘봄 공간과 평생교육 운영 시설이 확보되면 학생, 지역 주민 편의가 증진돼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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