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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는 힘"…수원북중, '단계형 독서토론' 프로그램

등록 2024.09.06 16: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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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글쓰기, 고전독서 등 통한 생각의 힘 키우기

전학년 100% 논술형 지필평가로 논리교육 '성과'

[수원=뉴시스]수원북중학교 전경

[수원=뉴시스]수원북중학교 전경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수원북중학교가 '책읽기는 힘이다'라는 생각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면서까지 시험에서 100% 논술형 지필평가를 시행하는 등 단계형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의 경우 천원석 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 교육총괄본부장의 지도 아래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논리적 구조를 정확하게 인지하도록 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신문 기사 몇 개를 가지고 해당 기사의 구조를 분석하는 연습을 해 본 뒤 '일수의 탄생'을 읽고 논리적 구조에 맞추어 글을 써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논리적 토론 능력과 글쓰기 실력이 성장되는 기회가 됐다.

2학년은 이송은 백림교육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의 협조로 고전 작품에 담긴 시대상과 메시지를 살펴보고 현대적인 관점으로 고전을 다시 볼 수 있는 논제를 정해 6단 논법의 디베이트를 진행했다.

1학기에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토론을 진행했다면 2학기에는 6단 논법 디베이트를 통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좀 더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한 것이다. 학생들은 팀원들과 함께 팀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찾고 상대팀의 반론을 준비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는 물론 팀워크, 책임감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3학년은 김영희(읽고 쓰고 말하다) 대표가 독서 디베이트 수업을 통해 책 속에서 시의성 있는 찬반 논제를 선정, 입안 반론 요약의 역할을 정해 디베이트 실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 수업에서 논제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었고, 스피치 방법과 협력의 중요성, 요약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지필평가 8월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면서 지역사회 독서토론 전문 인력풀을 활용, 인성교육강화와 폭넓은 사고와 이해력을 증진시키는 기회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러 지성과 인성교육 실천하고,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올바른 독서 토론 교육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력 신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했다.

수원북중은 이 같은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지난해부터 100% 논술형 지필평가를 실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기초 문해력 향상을 위해 수원시 지역사회 독서토론 전문 인력풀을 활용해 ▲독서록쓰기 ▲모둠별 독서토론 ▲비경쟁식 토론 ▲찬반토론 등 1회성 교육이 아닌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대관 교장은 “논리적 글쓰기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이 때 논리적으로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밝히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지난해부터 전교과 지필평가를 논술형 평가로 시행,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교육활동이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뉴시스]1학년 논리적 글쓰기 수업(사진제공=수원북중)

[수원=뉴시스]1학년 논리적 글쓰기 수업(사진제공=수원북중)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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