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롯데장학재단, 신격호 창업대회 열어 "'리틀 신격호'들의 버팀목 될 것"
辛명예회장 외손녀 장혜선 이사장 "외할아버지도 청년기업가 출신"
대상에 '천년식향' '엘렉트' '두왓' '파이토리서치' '디에스' 등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25일 서울 송파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 시상식에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참여했다. 2024.11.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제 외할아버지도 무일푼으로 시작한 청년 기업가였습니다."
지난 25일 롯데장학재단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연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신격호창업대회)' 결선과 시상식에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여러분을 보면 저희 외할아버지가 열정적으로 일하셨던 때를 떠올리게 된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이어갔다.
장 이사장은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외손녀다.
그는 "여러분을 보면 저희 외할아버지가 열정적으로 일하셨던 때를 떠올리게 된다"며 "여러분께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여러분도 저희를 지켜봐주시고, 저희도 여러분께 기대를 걸고 서로 어떻게 도움이 될지 고민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신격호창업대회는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계승할 목적으로 올해 신설됐다.
미래의 한국 경제를 선도해나갈 청년 창업가 '리틀 신격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진행됐다.
1분야(식품·유통·화학·건설·관광·서비스·금융)와 2분야(과학기술기반·임팩트·기타)로 나눠 진행된 올해 대회는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과 일반인 청년 기업가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총 419개 스타트업이 참가를 신청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25일 서울 송파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 2024.11.25.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8월 22일부터 접수가 시작된 이 대회는 그 동안 17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예선과 본선, 2차례 멘토링 과정을 거쳐 지난달 31일 최종 결선 진출팀을 가려낸 바 있다.
각 분야 결선에 진출한 25개팀은 이날 결선 대면심사에서 그 동안 준비해 온 사업모델에 대해 발표하고 평가받는 시간을 가졌다.
3시간 반 가량 진행된 결선심사에서는 1분야 대학(원)생 트랙에서 '천년식향'이, 일반인 트랙에서 '엘렉트'와 '두왓'이 공동 대상을 받았다.
2분야 대학(원)생 트랙과 일반인 트랙에서는 각각 '파이토리서치'와 '디에스'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 5팀에겐 각각1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어 최우수상 3팀과 우수상 4팀에게는 각각 6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이, 장려상과 특별상 4팀에게도 각각 200만원과 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시상식은 롯데장학재단 장 이사장을 비롯해 심사위원단 17명 전원이 참석했다.
장 이사장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이 자리까지 올라오신 청년 기업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롯데장학재단은 '리틀 신격호'를 꿈꾸는 청년 기업가 여러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에 입상한 모든 팀에겐 투자기관을 상대로 사업모델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는 입상팀 전원에게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템 고도화를 비롯한 창업지원 등 단계별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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