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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무탈한 한해되길" 부산 해운대도 해맞이객 북적

등록 2025.01.01 08:39:22수정 2025.01.01 11: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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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들 평안하고 무탈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올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고 있다. 2025.01.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올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고 있다. 2025.01.01.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2025년 을사년(乙巳年) 첫해가 떠오른 1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인파가 모여들었다.

이날 아침 해운대구의 최저기온은 2도, 최저 체감온도는 영하 0.7도로, 평소보다 더 쌀쌀해진 날씨에 시민들은 옷깃을 여미고 핫팩을 손에 쥐며 추위를 녹였다.

인파가 모여들자, 경찰들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확성기로 계단이 아닌 백사장으로 내려가 달라고 시민들을 안내했다. 또 공무원들과 해병대 전우회 관계자들은 연신 호루라기를 불며 시민들의 통행을 안내했다.

이들은 다사다난한 지난해를 돌아보며 올 한 해는 보다 평안하고 무탈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가족들과 백사장을 찾은 송모(70대)씨는 "지난해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며 "올 한 해는 가족들과 지인이 평안하고 무탈한 한 해를 보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인과 함께 온 백모(20대)씨는 "지난해 계엄과 안타까운 사고들이 너무 많이 일어났다. 올해는 평온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취직과 가족, 지인들의 건강을 기원했다"고 전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한 가족이 힘차게 떠오르는 올해 첫 해를 배경으로 손하트를 만들고 있다. 2025.01.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한 가족이 힘차게 떠오르는 올해 첫 해를 배경으로 손하트를 만들고 있다. 2025.01.01. [email protected]


서울에서 새해를 보기 위해 해운대를 찾은 이도현(9)군은 "친한 친구와 같은 반이 됐으면 좋겠다. 또 전교 부회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빌었다"고 했다.

이외에도 시민들은 "경기가 좋아졌으면 좋겠다"거나 "정치적 혼란이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등의 크고 작은 소망들을 빌었다.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을사년 새해가 서서히 올라오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휴대전화로 연신 일출 장면을 찍었다.

시민들은 눈을 꼭 감고 기도하며 소원을 빌거나 지인과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총 2만9000여명의 인파가 모였다.

이외에도 부산에서는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2만9000여명 ▲남구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오륙도 일원 2만3000여명 ▲기장군 용궁사와 일광·임랑해수욕장 일원 1만5000여명 ▲서구 송도해수욕장 5000여명 ▲강서구 명지·신호 해안 산책로 4500여명 등 해맞이객 인파가 몰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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