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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2년래 최고…원·달러 이틀째 1460원대

등록 2025.01.03 17:59:25수정 2025.01.03 23: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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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398.94)보다 42.98포인트(1.79%) 오른 2441.92에 장을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6.63)보다 19.13포인트(2.79%) 상승한 705.76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6.6원)보다 1.8원 오른 1468.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2025.01.0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398.94)보다 42.98포인트(1.79%) 오른 2441.92에 장을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6.63)보다 19.13포인트(2.79%) 상승한 705.76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6.6원)보다 1.8원 오른 1468.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2025.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원·달러가 1460원대를 이틀 연속 이어갔다. 유로화 약세와 미국 지표 호조에 달러지수가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지만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에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오후 3시30분 기준 전일대비 1.4원 오른 1468.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1466.6원)에 이어 새해 들어 이틀 연속 1460원대를 이어갔다. 이날 환율은 2.9원 오른 1469.5원에 개장해 오전 중 1470원대에 올랐지만 결국 1460원대에 마감했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109선 중반대로 올라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보였다. 다만 장중 109선 초반으로 물러났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고, 제조업 구매관리지수가 상향 조정되며 노동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인 영향이다.

유로화 약세도 반영됐다. 지난 2일(현지시각) 유로화가 전일대비 1% 넘게 떨어지며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선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도 기준금리를 연준보다 공격적으로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는 원화 가치를 지지했다. 전날 한은 국제국장은 "국민연금 내부 결정에 따라 곧 국민연금에서 환헤지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부분이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시장에서 구두개입성 발언으로 읽히며 환율 안정에 기여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언급하며 "우리 경제가 정치 프로세스와 독립적 작동을 대외에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두둔한 점도 추가 탄핵 우려를 낮추며 환율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 호조세도 원·달러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42.98포인트(1.79%) 오른 2441.9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9.13포인트(2.79%) 오른 705.76에 마감해 보름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각각 2845억과 1431억원을 사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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