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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삼국유사면 산불 19시간만에 진화…14.5㏊ 피해(종합)

등록 2025.01.01 10: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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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뉴시스]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군위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군위=뉴시스]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군위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군위=뉴시스] 김진호 기자 = 대구광역시 군위군 삼국유사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19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일 군위군 및 산림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5분께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산85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19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19대, 진화차량 52대, 진화인력 308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특히 지난밤 영하의 추운 날씨와 급경사지 등 악조건에서도 공중진화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대구시 산림재해기동대 등 지상진화인력을 투입해 산불확산을 저지했다.

일부 절벽 등에 남아 있는 잔여 산불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투입해 진화했다.

이번 산불은 급경사지형 소나무 숲에서 발생한 후 순간풍속 초속 12m 강풍을 타고 산 정상으로 확산됐다.

이후 한 차례 불씨가 동쪽방향으로 250m 가량 날아가 인근에 떨어지면서 급속히 확산되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산불영향구역은 14.5㏊(잠정)로 보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15분께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산85 일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났다.

당국은 산불진화 헬기 18대, 소방차 38대, 산불특수진화대와 공무원 등 인력 40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오후 5시 40분께 산불진화헬기는 모두 철수했다.

이후 소방차 등 장비 45대, 특수진화대 등 총 478명의 진화인력을 활용해 방화선을 구축하며 산불을 껐다.

이번 산불로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지만 14가구 주민 24명이 고로문화회관으로 대피했다.

군 관계자는 "산불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 산불발생 원인 및 정확한 피해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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