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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년만 공무원 월급 인상…경제 활성화 의도"

등록 2025.01.04 09:59:34수정 2025.01.04 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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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0만원 인상…최대 29조원 부양 효과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이 약 10년만에 공무원 월급을 평균 500위안(약 10만원) 인상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일 베이징 왕푸징 쇼핑가의 상점 앞을 쇼핑객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5.01.04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이 약 10년만에 공무원 월급을 평균 500위안(약 10만원) 인상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일 베이징 왕푸징 쇼핑가의 상점 앞을 쇼핑객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5.01.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약 10년만에 공무원 월급을 평균 500위안(약 10만원) 인상했다. 이는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120억~200억 달러(18조~29조원)의 부양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대만 중앙통신은 외신을 인용해 최근 중국 정부가 공무원 월급 깜짝 인상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무원 수는 현재 약 4800만명이다.

임금 인상 소식은 최근에 발표됐지만, 지난해 7월부터 소급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마지막으로 공무원 임금을 인상한 것은 2015년으로, 당시 약 30%를 인상했다. 당시 중국 정부는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면서 소비 진작으로 위해 공무원 임금 인상 조치를 취했다.

중국에서 공무원은 대표적인 안정적인 일자리, 이른바 '철밥통'으로 통한다. 공무원에게 사회보험과 주택 보조금이 제공되며 해고가 드물기 때문이다.

중국 경기 악화에 청년 실업 문제가 심화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 수요가 강해지면서 지난해  공무원 시험에 역대 최다 인원인 340만명이 응시했다. 전년 대비 40만명 넘게 증가한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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