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승환 측 "반미? 구미공연 취소 이후 허위사실 유포 확인"

등록 2025.01.04 14:17: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이승환. (사진 = 인스타 캡처) 2025.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환. (사진 = 인스타 캡처) 2025.0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이승환이 구미 콘서트 취소와 관련 구미시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가운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경고했다.

이승환의 법적 대리인인 임재성 변호사(법무법인 해마루)는 4일 이승환의 소셜 미디어에 "구미 공연의 부당한 취소 이후, 이승환씨의 공연이 예정된 지역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연 취소를 요구하면서 이승환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재하는 경우가 다수 확인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진주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란에 2024. 12. 23. 작성된 이승환씨가 '반미와 미군철수를 외쳐대'고 있다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판과 논쟁, 토론은 당연히 존중돼야 하고, 공연에 반대하는 분들이 '반대한다', '취소하라'라는 의견을 표현하시는 것도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다만 "허위사실을 공개적으로 적시하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디 허위사실 유포로 공론장이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 이후 이러한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에 예방 차원에서 게시글, 댓글 등 관련된 자료는 증거로서 수집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달 25일 예정됐던 이승환의 구미 콘서트를 이틀 앞두고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했다. 현지 보수 우익단체는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정치적인 발언을 했다며, 그의 콘서트 취소를 주장했다. 콘서트는 그럼에도 매진됐다.

이승환은 유감을 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구미 콘서트 손해배상소송에 동참할 원고모집에 나섰다.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이승환 콘서트 취소 사태에 대한 긴급 성명'을 내고 "노래를 막지 마라! 예술가의 문화예술 활동은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기본권"이라며 구미시를 규탄하기도 했다.

이승환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했다. 오는 11일 경남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데뷔 35주년 투어 '헤븐'을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