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마이데이터사업자 간담회…"정보유출·IT장애 엄중 대처"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3/23/NISI20200323_0000499423_web.jpg?rnd=20200323153252)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금감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마이데이터사업자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종오 금감원 부원장보를 비롯해, 15개 핀테크사 마이데이터사업자 CEO들이 참석했다.
이 부원장보는 "마이데이터 2.0 시행으로 정보의 활용 범위가 확대됐으므로 개인신용정보 오남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미성년자의 정보주권 침해, 대면 영업 시 상품 부당 권유 등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운영 중인 플랫폼 서비스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상충 방지를 위한 관리체계를 마련·운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서비스 출시 전에 소스코드 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거나 침해하는 요소가 없는지 사전 검증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또 "중소형 핀테크사의 경우 인적·물적 기반 부족으로 IT인프라 운영·보안에 대한 기본적 내부통제가 미흡한 측면이 있다"며 "개인신용정보 제3자 제공, 전송요구권 등의 처리 과정에서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에 힘써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향후 마이데이터사업자의 IT보안성 확보와 함께 혁신 성장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사업자 규모·특성 등을 고려해 그룹별로 차등화된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마이데이터 2.0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전산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겸영·부수업무 신고와 데이터결합 관련 우수사례를 마련하는 등 서비스 안착에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규모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정보유출, IT 장애 등 금융사고,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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