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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향후 활동 어떻게 되나…23일 신곡 발표는?

등록 2025.03.21 18: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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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컴플렉스 콘서트 예정대로…NJZ 아닌 뉴진스 사용될 듯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그룹 뉴진스(NJZ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어도어, 뉴진스 상대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3.0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그룹 뉴진스(NJZ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어도어, 뉴진스 상대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3.0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계약해지를 선언하고 독자활동에 나선 행보가 제동이 걸린 가운데, 이들의 향후 활동 행방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K팝 업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들은 법원이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과 별개로 오는 23일 예정된 홍콩 컴플렉스 콘서트에 참석한다.



자신들이 정한 새로운 활동명 '엔제이지(NJZ)'로 잡은 스케줄이다. 이미 매진된 것으로 알려진 공연인 만큼, 이틀 앞두고 이를 취소하기엔 부담이 따랐을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는 현지에 직원을 파견한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멤버들이 NJZ가 아닌 어도어 소속 뉴진스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이날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에 따라 기획사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뉴진스는 작사·작곡·연주·가창 등 뮤지션으로서의 활동 및 방송 출연, 광고 계약의 교섭·체결, 광고 출연이나 상업적인 활동 등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독자적으로 연예 활동을 해선 안 된다.

이에 따라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 별개로 작업해 23일로 예고했던 신곡 발표는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 멤버들이 일단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뉴진스 멤버들은 NJZ 관련 상표권을 최근 출원, 심사대기 중인데 이 상태 역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진스 멤버들과 이들의 부모들은 홍콩 공연 이후 법정싸움를 다시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뉴진스.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4.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뉴진스.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4.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이번 가처분은 잠정적인 결정이라며 전속계약의 효력을 확인하는 본안 소송, 내달 3일로 예정된 변론기일에 자신들의 주장 근거를 내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이의제기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추가로 법적인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뉴진스 활동은 잠시 멈춰 있을 공산이 크다.

양 측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어도어는 이날 입장문을 내 "빠른 시간에 아티스트와 만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지만, 뉴진스 멤버들은 신뢰가 이미 파탄 났다며 진실은 드러날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아울러 소송을 하는 이유에 대해 금전적인 것과 별개로 "가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감정에 호소하는 중이다.

하이브 주가는 전일대비 1.31%가 상승해 23만2000원에 끝맺었다.      

지난해 11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뉴진스 멤버 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가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는 등 소속사로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어도어는 반면 뉴진스와의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고, 소속사를 통하지 않은 광고계약 체결 시도가 제3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뉴진스가 홍콩 공연 계획을 밝히자, 신청 취지를 확장해 활동 금지 내용을 추가했다.

2022년 7월 데뷔한 뉴진스는 '어텐션' '하이프 보이' '디토' 'OMG '슈퍼샤이' 등 최근 K팝 흐름이 된 '이지 리스닝' 장르를 촉발시킨 주인공으로 통한다. 미니 2집 '겟 업'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는 등 K팝 걸그룹을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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