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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페스티벌 출격' K팝 스타들…신인그룹도 러브콜

등록 2025.03.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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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블랙핑크 '코첼라 2023' 공연 모습. 2023.04.17.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코첼라 2023' 공연 모습. 2023.04.17.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올해도 K팝 스타들이 글로벌 음악 축제 무대에 오른다. 전 세계적으로 K팝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탄탄한 팬층과 흥행력을 갖춘 K팝 가수들을 섭외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 시장을 노리는 K팝 아티스트들과 이들을 통해 흥행을 견인하려는 페스티벌 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제이홉, 블랙핑크 제니, 트와이스, 아이브 등은 해외 음악 축제 출연자로 활약을 앞두고 있다. 오는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에는 블랙핑크 제니와 리사, 그룹 엔하이픈, 엑스지(XG)가 출격한다.



지난 1999년 시작한 코첼라는 매해 20만 이상 찾는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로, 올해는 레이디 가가, 그린데이, 포스트 말론, 미시 엘리엇, 찰리 XCX 등 150여명의 가수가 참석한다.

2019년, 2023년 블랙핑크로 참석했던 제니는 4월13일과 20일 공연에 솔로로 나선다. 리사는 4월11일과 18일 무대에 오른다. K팝 보이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코첼라 무대에 오른 엔하이픈은 4월12일과 19일에, 엑스지는 4월13일과 20일에 출연한다.

세븐틴은 다음 달 4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라틴 지역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테카떼 팔 노르떼 2025'에 출연한다. '팔 노르떼'는 하루 10만명 이상 모이는 현지 인기 음악 축제로 '멕시코의 코첼라'로 불린다.



이 축제에 출연하는 K팝 아티스트는 세븐틴이 처음이다. 첫날 공연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출격한다. 세븐틴 외에도 그린데이, 저스틴 팀버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찰리 XCX, 체인스모커스 등 글로벌 팝스타들이 출연을 확정했다.

제이홉은 오는 7월12~13일 독일 올림피아스타디움 베를린에서 열리는 음악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롤라팔루자는 1991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대형 음악 축제로, 프랑스, 독일,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제이홉의 롤라팔루자 무대는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2022년 7월 K팝 가수 최초로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로 출연해 20여곡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이 군 복무 등으로 인해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첫 솔로 무대였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제이홉. 2022.08.05.(사진=빅히트뮤직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제이홉. 2022.08.05.(사진=빅히트뮤직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걸그룹 아이브도 '롤라팔루자 베를린'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이어 7월20일 프랑스 파리 롱샴 경마장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파리'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해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출연한 이들은 이로써 롤라팔루자에 세 차례 출연하는 최초의 K팝 걸그룹이 된다.

오는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드 파크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시카고'에는 K팝 그룹이 대거 참여한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호주 일렉트로닉 트리오 '루퍼스 두 솔'과 함께 셋째 날 공연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킥플립, 걸그룹 캣츠아이도 올해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캣츠아이는 데뷔 1년여 만에, 킥플립은 6개월 만에 코첼라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 외에도 8월16~17일 일본 최대 음악 축제로 꼽히는 '서머소닉 2025'에는 걸그룹 에스파와 캣츠아이, 이영지가 참여한다. 서머소닉은 매년 20만명을 동원하는 음악 축제로 일본 도쿄 조조마린 스타디움&마쿠하리 멧세와 오사카 엑스포 70주년 기념 공원에서 열린다.

K팝 스타들의 해외 음악 축제 출연은 달라진 K팝의 위상과 연결된다. 지난해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른 스트레이 키즈는 일찌감치 공연 티켓을 매진시키며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장식했다. 세븐틴은 지난해 6월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9월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연달아 올라 호평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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