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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군, 레바논 동부 ·남부 주말 폭격.. 6명 죽고 28명 부상

등록 2025.03.23 07: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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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비상 당국 22일 발표.. "공습 15차례 퍼부어"

이스라엘 총리· 국방장관, 22일의 2차례 폭격 지시

[베이루트=AP/뉴시스] 지난 해 11월 26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광경. 2025.03. 23.

[베이루트=AP/뉴시스] 지난 해 11월 26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광경. 2025.03. 23. 

[베이루트/ 예루살렘=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동부와 남부를 향해 주말인 22일 저녁( 현지시간) 대규모의  폭격을 재개하면서 최소 6명이 죽고 28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레바논 보건 당국이 발표했다.

이 군은 남부 레바논의 고대 페니키아 도시 티레와 여러 군데 협곡 마을들을 폭격해서  6명의 사망자를 냈고 레바논 동부에서도 28명이 다쳤다고 레바논의 공공보건 비상작전센터가 이 날 밝혔다.
 


티레는 지중해 해안 도시로 베이루트에서 80km 남쪽에 있다.

한편 레바논 보안군의 한 소식통도 신화통신에게 이스라엘이 이 날 15 차례의 공습을 실시했다고 제보했다.
 
이스라엘군은 22일 아침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 메툴라 마을을 향해 발사한 로켓포탄들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는데,  그 후 국방부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으로부터 헤즈볼라 목표물들 수 십군데를 폭격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보복 폭격을 지시한 장소에는 헤즈볼라 사령부들, 각종 시설물이 있는 장소들, 민병대원들,  로켓 발사대와 무기 저장시설들도 포함되었다.
 
이스라엘 정부 성명에는 "레바논 영토에서 일어나는 일은 무엇이든 레바논 정부의 책임이다.  이스라엘은 국가 주권과 국민에 대한 어떤 공격도 용납할 수 없다.  이스라엘 북부 국경 지역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 모두 시행할 것이다"라는 주장이 담겼다.
[베이루트=AP/뉴시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구조대가 2024년 11월 26일 굴착기를 동원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월 22일 레바논에 대한 대규모 폭격을 2차례 실시, 11월의 양측 정전 협정은 거의 무효화되었다. 2025. 03. 23.

[베이루트=AP/뉴시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구조대가 2024년 11월 26일 굴착기를 동원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월 22일 레바논에 대한 대규모 폭격을 2차례 실시, 11월의 양측 정전 협정은 거의 무효화되었다. 2025. 03. 23. 

 
이에 따라 이군은 22일 오후의 1차 공습 때에는 툴린, 크파르 멜키, 음레타, 와디 등 레바논 남쪽 지역을 강타했다고 레바논 국영 NNA통신이 보도했다. 

툴린의 한 아파트 건물도 포격해서 사망 1명 부상자 3명이 발생했지만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레바논 정부는 이러한 확전을 멈추기 위해서 유세프 라지 외무장관이 아랍권의 외무장관들 , 고위 관리들과 연이어 회담을 하면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NNA는 보도했다.  
 
유엔 레바논 파견 임시군(UNIFIL)도 "현재의 위태로운 정전 협정을 위험에 빠뜨리는 모든 공격 행위를 중지할 것"을 양측에 촉구하며 더 이상의 공격은 혹독한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경고했다고 안드라에 테넨티 UNIFIL대변인이 밝혔다.

UNIFIL은 더 이상의 충돌을 막기 위해 일대의 순찰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의 중재로 지난 해 11월 27일 타결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정전은 여전히 위태로운 상태였다가 이제는 폭격과 보복 반격이 계속되면서 거의 깨어진 상태이다.

이스라엘군은 정전 협정에 레바논 영토에서 완전히 철수하도록 되어 있었지만 철수 시한인 2월 18일이 지나서도 여전히 레바논 국내의 5군데 군사요충지를 점령한 채 철수하지 않고 있다고 레바논 정부 관리들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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