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 김석준 후보 "교육에는 보수·진보 없어"
부산선관위, 24일 오후 김 후보 대담회 개최
25일에는 정승윤·최윤홍 후보 토론회 열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4·2 부산교육감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김석준 후보가 출근길 유세를 펼치고 있다. 부산교육감 재선거 후보들은 선거일 앞날인 4월1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펼친다. 2025.03.20.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0/NISI20250320_0020739222_web.jpg?rnd=20250320104750)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4·2 부산교육감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김석준 후보가 출근길 유세를 펼치고 있다.
부산교육감 재선거 후보들은 선거일 앞날인 4월1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펼친다. 2025.03.2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대담회에서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는 "교육에는 보수도 없고, 진보도 없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잘 가르치고 키워내느냐"라고 강조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오후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에 대한 대담회를 MBC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했다.
먼저 김 후보는 현재 부산 교육의 상황에 대해서 "폭풍 전야의 난파선처럼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 위기의 원인은 지난번 부정 선거를 통해 당선된 전임 교육감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보수 진영의 두 후보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 그는 최윤홍 후보에 대해 "전임 교육감과 함께 부산 교육을 그르친 사람"이라고, 정승윤 후보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정치 성향을 가진 검사 출신 후보, 영부인 명품백 사건을 무마시킨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서울 인터넷 방송을 수강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기본 학력에 큰 문제가 되는 문해력과 수리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 입학금 30만원 지원, 중·고교 학생 통학비 지원, 난치병 앓고 있는 학생들 지원 등을 통해 부산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교사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무 행정 전담팀을 확대하고, 선생님들에게 AI 비서를 지원해 업무를 대폭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교권 회복 및 교내 범죄 예방, 폐교 활용 방안 등 교육 현안에 대해서도 해결책들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이번 재선거의 경우 당선자는 선거 다음 날부터 바로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보다 경험과 경륜이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면서 "이미 재선을 통해 검증된 저 김석준이 바로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이 선택하셔야 할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번 부산교육감 재선거에서 후보자 3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부산선관위 주최 토론회는 열리지 않는다. 이번 선거의 경우 정해진 기간 동안 언론기관이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가 없어 최근 4년 이내 선거 득표율 10% 이상을 기준으로 초청 후보자로 김석준 후보만 선정해 사회자와 1 대1 대담회를 진행했다.
아울러 부산선관위는 오는 25일 오후 6시25분부터 7시5분까지 보수 진영의 정승윤 후보와 최윤홍 후보가 참여하는 '초청외 후보자 토론회'를 MBC와 중앙선관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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