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회복…2월 거래액 2.7조원 67.8%↑
1035건 거래…직전월 대비 21.1% 증가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 6620억
![[서울=뉴시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1일 발표한 2025년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1/NISI20250401_0001806020_web.jpg?rnd=20250401085752)
[서울=뉴시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1일 발표한 2025년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연초 부진했던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이 2월 들어 거래금액이 2배 가까이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였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1일 발표한 2025년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035건으로 전월(855건) 대비 21.1% 증가하며 2개월 만에 네 자릿수대를 회복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1조6446억원에서 2조7597억원으로 67.8%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044건에서 0.9%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1조8159억원에서 52.0% 증가한 수치다.
시도별로 보면 거래량은 17개 시도 중 12곳에서 증가했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제주는 1월 8건에서 187.5% 증가한 23건을 기록했으며 이어서 강원(65건) 132.1%, 울산(20건) 81.8%, 대전 24건(71.4%) 등의 순이었다.
거래금액은 세종이 1월 17억원에서 2월 102억원으로 500.0% 증가한 데 이어 강원(431억원) 302.8%, 제주(141억원) 206.5%, 서울(1조7895억원) 172.3%, 부산(1391억원) 111.7% 등 11개 시도에서 늘어났다.
시군구 단위로 살펴보면 2월 상업업무용 빌딩이 가장 많이 거래된 지역은 경기 화성시(34건)로 조사됐다. 이어 서울 강남구(26건), 전북 전주시(22건), 서울 중구(18건), 제주 제주시(18건) 등 순이었다.
거래금액의 경우 서울 중구가 9636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 강남구(4530억원), 경기 수원시(551억원), 부산 남구(507억원), 서울 강동구(506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대별로 보면 '10억 미만' 빌딩이 672건으로 전체(1035건)의 64.9%를 차지했다. '10억 이상 50억 미만'은 287건(27.7%), '50억 이상 100억 미만'은 39건(3.8%), '100억 이상 300억 미만'은 28건(2.7%), '300억 이상'은 9건(0.9%)이었다.
2월 단일 거래금액이 가장 비싼 빌딩은 서울 중구 저동1가 '대신파이낸스센터'로 6620억원에 매매됐다. 이어 서울 중구 수표동 '크리스탈스퀘어' 2068억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빌딩 747억원,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명성빌딩' 640억원,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CC' 485억원 순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월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증가하며, 거래량과 금액 모두 반등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량 자산에 대한 수요는 유지되고 있지만, 거래 흐름이 유동적인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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