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美엔비디아, 시간외 주가 사상 첫 1000달러 돌파
[새너제이=AP/뉴시스]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22일(현지시각)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CEO가 지난 3월18일 미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 '엔비디아 GTC'에 참석해 기조연설하는 모습. 2024.05.23.
CNBC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 종료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주당 1016.80달러(약 138만9900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6시40분(한국 23일 오전 7시40분) 현재 주당 1006달러다.
앞서 엔비디아는 이날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엔비디아는 260억 달러(약 35조54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45억 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결과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로, 역시 예상치였던 5.6달러를 상회했다. 아울러 엔비디아가 같은 날 10 대 1의 주식 분할을 발표하면서 장 종료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격하게 치솟은 것이다.
CNBC는 엔비디아 호실적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를 비롯해 오픈AI 등의 반도체 구매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 예상치를 280억 달러(약 38조2760억 원)로 제시했다. 예상 주당 순이익은 5.95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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