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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지옥·정체성 혼란"…그럼에도 '소녀시대'

등록 2022.08.24 13: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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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소시탐탐' 영상 캡처 . 2022.08.24. (사진= JTBC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시탐탐' 영상 캡처 . 2022.08.24. (사진= JTBC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그룹 '소녀시대' 데뷔 15주년 기념 프로젝트 '소시탐탐'이 막을 내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물 '소시탐탐' 마지막회에서는 소녀시대가 지난 15년을 돌아보며 울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소녀시대 멤버들은 15주년 앨범에 대해 "원래 14주년 앨범을 내려 했는데 모두의 성에 차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이럴 거면 내년에 하자. 더 잘 준비하자"라고 설명했다. 리더 윤아는 "회의 지옥"이라고 표현해 멤버들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다.
[서울=뉴시스] '소시탐탐' 영상 캡처 . 2022.08.24. (사진= JTBC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시탐탐' 영상 캡처 . 2022.08.24. (사진= JTBC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멤버들은 자동차 안에서 15년 기록 영상을 감상했다.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한 소녀시대였지만 태연은 그 때문에 "사실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떤 무드에 어떤 행동을 해야 될지 헷갈린 적도 많았는데 이제 와서 보니까 '카멜레온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윤아는 "소녀시대는 신인상보다 대상을 받았던 기억이 크다. 많은 가수들 사이에서 소녀시대가 대상을 탔다는 게 자부심 갖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년 전 마지막 콘서트 영상을 보며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티파니 역시 "8명이 이렇게 다시 모여서 함께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팬들이 끝까지 믿고 사랑해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소녀시대를 지켜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끝으로 "나에게 소녀시대란?"이라는 질문에 서현은 "기적이고 운명 같은 일", 수영은 "나의 나라", 티파니는 "나의 믿음", 태연은 "가족"이라고 답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는 소녀시대를 두고 "K팝 글로벌화의 주역"이라고 평했다. 작사가 김이나는 "아무도 뭐라 할 수 없었던, '소녀'라는 키워드 보다는 어벤저스에 가까운 그룹"이라고 말했다.

시대와 시절을 대표하는 걸그룹 소녀시대, 어느새 멤버 전원이 서른을 넘긴 그들은 '소시탐탐'을 통해 더욱 솔직한 모습으로 대중과 함께 세월을 절감하며 진솔한 모습으로 소통했다는 평을 들으며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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