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장 "국방산업단지 상반기 착공…이달 정부 고시"
백성현 논산시장 신년 언론인 오찬간담회
200억 규모 딸기엑스포 추진 의지 드러내
[논산=뉴시스] 곽상훈 기자 = 백성현 논산시장이 12일 신년 오찬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논산시가 의욕을 갖고 추진하는 국방산업단지가 이달 내 정부 고시 후 상반기 중으로 착공될 전망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12일 신년 언론인 오찬간담회에서 100만평 규모의 국방산단 조성사업이 이미 시작됐고 이달 26일쯤 국토교통부로부터 고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날 "논산의 발전 방향은 농업과 국방군수산업의 양대 축으로 열정을 쏟고 있다"며 "국방산단은 고시가 이뤄지고 나면 바로 보상에 들어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올 상반기 중으로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일부 내려와 있는 방위사업청이 2027년 대전에 완벽하게 둥지를 틀게 되면 유수의 방산업체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방산업체의 논산유치를 위해 여러 가지 메리트를 준비해 논산의 살거리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농업과 관련해선 "논산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육군병장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개발했다"며 "농산물 공동브랜드가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해 받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딸기 세계엑스포 개최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5월 쯤 딸기엑스포 개최를 위한 밑그림인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내년 8월쯤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200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2027년 논산딸기 엑스포를 개최, 15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딸기엑스포 전초 전 성격인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가 내달 14~16일까지 국제 관광도시인 방콕의 도심 한가운데서 펼쳐진다고도 했다.
해외에서 지역의 농산물 축제를 여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 논산시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 시장은 "해외 박람회를 방콕시와 공동 개최를 통해 논산의 농특산물 경쟁력을 확보해 논산지역의 우수 농산물이 동남아로 많이 수출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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