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8개 단체 170명 참여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은 지난 23일 고성군 자연보호협의회 등 8개 기관·단체 1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 합동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 및 깨끗한 고성 만들기 캠페인을 벌였다.사진은 참가자들이 송학고분군 인근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고성군 제공).2024.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행사에는 이상근 고성군수를 비롯한 고성군 공무원과 고성군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새마을운동 고성군지회, 고성군 자연보호협의회, 고성읍 주민자치회, 고성읍의용소방대, 고성읍여성의용소방대, 고성읍 적십자봉사회 등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고성읍 시가지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직접 수거하며 군민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아울러, 안내 리플렛을 군민들에게 배부하며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쓰레기 불법 투기·소각 금지 ▲낮 시간대 배출금지 ▲1회 용품 사용 지양 등을 홍보하여 깨끗한 고성 이미지 확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최근 우리 사회는 배달 및 포장 음식 제품의 다양화로 1회용품의 사용량이 급증하였고, 각종 행사 및 체육대회 등이 주말마다 개최되고 있어 행락객 증가로 생활쓰레기 배출이 많아졌다.
환경부 제6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 결과 전국 1인당 하루에 버리는 생활폐기물 양이 5년 전에 비해 증가하고, 1인당 하루에 버리는 재활용품 양은 161.55g(고성군은 115.16g)으로 조사됐다.
생활폐기물로 버려지는 1회용품 중 종이컵, 광고선전물 등 폐종이류가 4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접시, 용기 등 폐합성수지류가 41% ▲젓가락, 이쑤시개 등 폐목재류가 8.5% ▲접시, 용기 등 폐금속류가 1.5%로 뒤를 이었다.
1회용 컵으로 대표되는 비닐과 플라스틱 제품의 오·남용은 도시농촌을 가리지 않고 지구를 덮을 만큼 심각하다.
특히, 농촌지역의 영농폐기물 증가에 따라 우리 국토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고성군은 1회용품 사용 저감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올해 3월부터 매월 10일에는 ‘일(1)회용품 없는(0) 날’ 캠페인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많은 군민이 1회용품 사용에 따른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생활 속에서 1회용품 사용을 지양하는 등 우리 삶의 변화를 위한 행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생활 쓰레기 배출이 많아졌다”며 “고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결하고 아름다운 고성의 이미지를 제공하고, 군민들과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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